무조건 좋은 상(象)도, 무조건 나쁜 상(象)도 없다
상(象)은 가치중립적이다. 무조건 좋은 상도, 그렇다고 무조건 나쁜 상도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칼이 주방장이 들면 요리도구가 되고, 강도가 들면 흉기가 되는 이치와 같다. 주역에서 험난한 상황을 상징하는 괘로서, 대표적인 4대 난괘(수뢰둔, 택수곤, 수산건, 중수감)가 있지만, 그것 역시 절대적으로 나쁜 의미로만 …
상(象)은 가치중립적이다. 무조건 좋은 상도, 그렇다고 무조건 나쁜 상도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칼이 주방장이 들면 요리도구가 되고, 강도가 들면 흉기가 되는 이치와 같다. 주역에서 험난한 상황을 상징하는 괘로서, 대표적인 4대 난괘(수뢰둔, 택수곤, 수산건, 중수감)가 있지만, 그것 역시 절대적으로 나쁜 의미로만 …
좋은 칼럼을 읽었다. 글쓰는 변호사 정지우 작가의 '<키다리 아저씨>와 글쓰기의 진정한 효능 [정지우의 잡동사니]>'라는 글이다. 작가는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 주디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자신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면서 성장해가는 점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것은 키다리 아저씨의 따뜻한 시선과 환대가 …
사전적 정의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지성과 지식은 비슷하지만 같은 개념이 아니다. 지성은 내면에서 본래 갖추고 있는 본성이다. 그러므로 본성 성(性)이 이름에 있다. 그에 반해 지식은 외부에서 가져온 인식과 이해이다. 그래서 알 식(識)을 사용한다. 지성은 우리의 본성 일부이기 때문에, 사람의 성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