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처럼

지혜로운 나무들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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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시선은 누군가를 성장시킨다

좋은 칼럼을 읽었다. 글쓰는 변호사 정지우 작가의 '<키다리 아저씨>와 글쓰기의 진정한 효능 [정지우의 잡동사니]>'라는 글이다.  작가는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 주디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자신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면서 성장해가는 점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것은 키다리 아저씨의 따뜻한 시선과 환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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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그다움'은 생명이다

다음 이야기는 장자 내편 응제왕의 마지막장 '혼돈'에 관한 것이다. 남해의 제왕이 있어 숙이라고 한다, 북해의 제왕이 있어 홀이라고 한다, 중앙의 제왕이 있어 혼돈이라고 한다. 숙과 홀이 때때로 혼돈의 땅에서 만났는데 혼돈이 그들을 지극이 잘 대접하였다. 숙과 홀이 혼돈의 덕에 보답하기 위해 모의하기를 '사람은 모두 7개의 구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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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축구공이 아니다

사람은 축구공이 아니다

자생 그리고 공생 관련하여 오늘 할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아는 그렇지만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는 그런 내용에 관한 이야기다. 사람은 축구공이 아니다 당연하다. 사람은 생명이 있지만, 축구공은 생명이 없는 물건이다. 생명이 있기 때문에 생명 의지가 있고, 생명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개성이 있다. 개성이 있는 사람은 당장 어떻게 움직일지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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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은 지행합일(知行合一)을 돕는 작업이다

코칭은 코치가 코칭 대상자의 성장을 돕는 작업이다.  코칭에서 전제하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코칭 대상자는 현재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 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하는 지 충분히 알고 있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자원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코치가 하는 역할은 질문과 경청과 피드백(feedback)을 통해 대상자가 자신의 안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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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지식

지성과 지식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지성(知性)은 지각된 것을 정리하고 통일하여, 이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식을 낳게 하는 정신 작용이다. 넓은 뜻으로는 지각이나 직관(直觀), 오성(悟性) 따위의 지적 능력을 통틀어 이른다. 심리학에서는 새로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에, 맹목적이거나 본능적 방법에 의하지 아니하고 지적인 사고에 근거하여 그 상황에 적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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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변화는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일까

<날씨의 아이> 변화는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일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Weathering With You, 2019)>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래는 애니메이션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쿄의 하늘은 끊임없이 비가 내린다. 비오는 날을 기도를 통해 맑은 날로 바꿀 수 있는 소녀. 아마노 히나. 그녀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날씨의 무녀'이다. 그녀가 기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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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땅에는 신이 없다> 죽기 싫으면 뭉쳐라

<그 땅에는 신이 없다> 죽기 싫으면 뭉쳐라

아래 글은 넷플릭스 드라마 <그 땅에는 신이 없다(Godless, 2017)>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래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사는 이 곳이 살기 힘든 곳이라고 푸념하곤 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2023년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풍요롭고 평화로운 순간임에는 틀림없다. 73년전 6.25 전쟁 이후로 한반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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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의를 생각하면 이익은 따라온다

맹자는 전국시대 중기의 인물(B.C. 372 ~ B.C. 289)이다. 같은 시대 인물로는 서양에서는 노년의 플라톤이 있고, 같은 중국에서는 장자가 있다. 맹자의 철학이 담긴 『맹자』는 전국시대 맹자가 제후들에게 유세하거나, 제자들과 나눈 대화, 다른 사상과의 논변 등이 정리된 어록이다. 총7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이 상하로 나뉘어있다. 다루는 내용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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