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로잡았던 AI 바이브 코딩 ... 그리고 세종뷰닷컴
블로그에 글을 남긴 지 벌써 몇 달이 흘렀다.
그 동안 새로운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 AI 바이브 코딩이 내가 발견했던 새로운 장난감이었다.
난 원래 프로그래밍을 정말 좋아한다. 컴퓨터라는 기계와 인간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그냥 소통이 아니라, 일을 시킨다는 것은 더 마음에 든다. 내게만 충성하는 믿음직한 해결사가 아닌가.
아주 오래전 GW-BASIC부터 시작하여, C, Excel Script(BASIC) 그리고 Python까지. 그때그때 내가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언어로,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을 만들어 냈다. 프로그래밍은 마약처럼 중독적이었고, 한번 시작하면 온 밤이 하얗게 새도록 날 몰입시켰다.
즐거운 취미였지만, 한번 키보드를 잡으면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다른 더 중요한 일들이 많은 나이에 내 즐거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조금씩 프로그래밍과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AI 바이브 코딩이 나타날 줄이야...
구글 제미나이나 클로드와 같은 AI가 개발환경(IDE)에 완벽하게 결합되어 있고, 이제 개발자는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AI에게 지시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런데 진짜 나를 전율시킨 건 코딩이 아니었다. IDE 환경에서 나와 함께 같은 코드를 두고 고민하는 AI, 모듈이나 함수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요약해 줄 수 있는 AI. 무엇보다 원격 서버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내게 분석과 대안을 제시해주는 AI.
버그 하나에 나 혼자 끙끙 앓던 그런 외로운 프로그래밍이 더 이상 아니었다.
바이브 코딩은 마음이 척척 맞는 유능한 프로그래밍 동료를 내게 주었다.
그렇게 나는 다시 한번 AI와 함께 의기투합하여 사이트 하나를 만들어 냈다.

온톨로지(Ontology)라는 철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세상의 온갖 데이터를 분석해 내어 의사결정을 돕는 기업이 바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alantir Technologies)라는 회사다. '세종뷰'는 팔란티어처럼 세종시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도 기반 서비스에 연결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플랫폼을 꿈꾼다.
언제나 얼만큼 완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하진 못한다. 하지만 내겐 예전과는 다르게 AI라는 아주 든든한 동료가 생겼으니 걱정되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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