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재테크는 끝났다, 당신 대신 돈을 벌 공생 시스템 '항산(Hangsan)'을 구축하라
스스로 돈버는 공생 시스템 '항산(Hangsan)'
수천 년 전 맹자(孟子)는 양혜왕을 향해 '무항산 무항심(無恒産 無恒心)'이라는 날카로운 통찰을 던졌다.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할 수 없다는 이 오래된 경구는, 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21세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오늘날 우리가 생존을 넘어 '진정한 자유'를 갈망한다면,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을 넘어 우리를 대신해 가치를 창출해줄 소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것은 최소한의 노력과 수고에도 스스로 성장하면서, 우리를 먹여 살리는 '공생 시스템'이어야 한다. 즉, 우리의 삶 속에서 '다양성'이라는 바탕 위에서 작동하며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환원'해주는 시스템 말이다. 우리는 그 안에서 시스템의 주인이자 공생의 리더로서 적절하게 공생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은 경제적 자유를 향한 도구, 맹자의 '항산(恒産)'에서 모티브를 얻은 투자 공생 시스템 '항산(Hangsan)'을 구축하기 위한 3부작 중 첫번째로, 항산의 기본 설계 철학에 관한 내용이다.
시스템의 작동 기반은 투자 자산의 '다양성'
일반적인 공생 시스템의 근본적인 활력과 잠재력은 '다양성'에서 비롯된다. 우리에게 경제적 자유를 줄 공생 시스템의 작동 기반은 바로 다양한 투자 자산의 적절한 분산에 있다.
2026년 1월 지금, KOSPI의 급등으로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두 자리 이상의 투자 수익을 올리면서 환호 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일부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들은 수백 퍼센트에 달하는 투자 수익을 거둠으로써 주변의 부러움을 받기도 한다.
그렇지만 수익을 내서 열광하는 사람보다, 주식시장을 외면했거나 다른 주식에 투자하는 바람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이른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다. 왜 나는 그 때 삼성전자를 사지 못했을까? 만약 그 때 내가 가진 돈 아니 최대한 영끌하여 풀매수 했었더라면 아마도 수천 수억은 벌지 않았을까. 내가 왜 그 기회를 놓쳤을까? 잃은 것도 아닌데, '벌 수 있었음에도 벌지 못했음'은 잃은 것 이상으로 사람을 미치게 한다.
하지만 곰곰이 다시 생각해보자.
2024년 11월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HBM 등 첨단 반도체 기술에 있어 SK하이닉스에 밀려났다고 우울한 전망 속에서 4만원대까지 추락했다. 모든 미래가 불확실했던 그 시점, 당신은 모든 돈을 다 영끌하여 삼성전자 주식을 살 수 있었을까. 3배 이상 오른 지금의 결과를 가지고 얘기하진 말자. 그때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를 때니까. 이재용도 아니고 삼성전자 대표이사도 아닌 우리가 삼성전자가 무엇때문에 그렇게 하락하는지,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이유인지 도저히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은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의 인프라, 저력, 인재가 뛰어나니까 아니, 이도 저도 아니라면 기업가 정신이라도 훌륭하니까 결국엔 다시 올랐을 거라고? 그렇게 예측했다면 당신은 천재이거나 거의 신이다.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삼성전자를 접했을 당신이 어떻게 그런 놀라운 통찰을 했을까.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들었다고? 그 지인이 어떤 위치에 있을 지 모르겠지만, 그 지인 역시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관점으로 판단했을 뿐인 거다.
내가 강조하고자 하는 말은 '미래를 다 알 수 없다'이다. 그러므로 나는 삼성전자가 다시 뛰어오를 거라고 훌륭하게 예측해낸 그 누군가가 그저 '운이 좋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훌륭하게 예측해낸 그를 폄하하거나 무시할 생각은 없다. 그는 앞으로도 높은 확률로 또 개별기업 주가에 관한 예측을 성공해낼 가능성이 높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역시 '운이 좋아서'라고 나는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
운에 따른 결과인지 아니면 내 선택에 따른 결과인지 철저하게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1~2 종목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소위 '몰빵 투자'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시스템에서 얻는 교훈
다시 한번 분명히 강조한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미래를 알 수 없다. 물론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라면 몰빵이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다. (내가 15년 전으로 돌아갔다면 비트코인에 몰빵하겠다) 하지만 우리는 터미네이터가 아닌 점은 분명하다.
우리의 투자 시스템이 '뛰어난 공생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서 오는 가혹한 변화를 우리의 시스템이 단단하게 버텨내야 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성능이 좋으면서 내구성도 좋아야 하는, 꽤 어려운 조건을 만족해 내야 한다. 그런데 1~2종목이 무수한 변화를 견뎌낼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폭등이 있을 수도 있지만, 폭락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
세계적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자신의 투자 원칙을 알고리즘화하여 '올웨더(All Weather)'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웨더라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어떤 상황, 어떤 변화에서도 굳건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그런 투자 시스템이다.

즉, 미래를 미리 알 수 없는 우리가 투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소수의 개별 기업에 돈을 몰빵해놓고 이제 오르기를 기도하는 일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성장하며 동시에 우리에게 현금흐름을 안겨주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것은 돈 버는 공생 시스템 '항산(Hangsan)'이 갖추어야 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1. 스스로 성장해야 한다.
2. 현금흐름을 안겨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수의 종목이 아니라 충분히 분산되어 투자가 되어야 한다. 분산 역시 단순히 기계적 분산이 아닌, 일정한 기준에 따라 가장 우수한 놈으로 뽑는 무한 경쟁으로 관리되는 그런 분산이어야 한다. 이 정도 설명이면 내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짐작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바로 ETF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하자)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로 돌아가보자.
1949년생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리지워터(Bridgewater Associate)를 1975년 설립하여 2022년까지 50년 가까이 운영한 투자 전문가 중의 전문가 레이 달리오가 아무 생각없이 '올웨더'를 강조하진 않았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역시 개인이 바로 적용하기에는 많이 복잡하다. 투자 대상이 제법 다양해서 다양성 측면에서는 만족스럽긴 한데,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또 인플레이션을 상쇄하지 못하는 채권의 비중을 절반 이상 가져가는 것도 불만스럽다. 무엇보다 (ETF라는 훌륭한 아이템이 있다고 해도) 개인이 원자재에 투자한다는 점이 영 부담스럽기도 하다.
공생 시스템 '항산'의 투자 포트폴리오
'항산(Hangsan)'은 이와 같은 부담을 줄여주면서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기본 철학은 가져가는 구조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
나는 주식과 채권, 원자재로 구분되어 있는 '올 웨더' 포트폴리오 대신, 부동산 그룹과 배당주 그룹 그리고 성장주 그룹으로 구분되는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부동산은 실물이 아닌 리츠(REITS) ETF이며, 배당주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추종 ETF , 성장주는 S&P 500 또는 NASDAQ 100 추종 ETF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투자는 아래와 같이 분산된 영역에서 해당 ETF를 위주로 투자하되, 일부 개별종목(ex. 대형주)을 해당 영역의 일정 비율로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SPY, VOO 등이 대표적이며, 우리나라 증권사에서는 TIGER S&P500, KODEX S&P500 등이 있다.
'NASDAQ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QQQ 등이 대표적이며, 우리나라 증권사에서는 TIGER 나스닥100, KODEX 나스닥100 등이 있다.
리츠 ETF는 'FnGuide 리츠부동산인프라'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가 있다.
미국 ETF (SCHD, SPY, VOO 등)를 직접 투자할 것인지, 우리나라 증권사 상품(TIGER S&P500)에 투자할 것인지는 각자의 투자 상황(ISA 등 절세 계좌에서 투자하는지 아니면 일반 계좌에서 투자하는지 등)에 맞추어 판단하면 된다.


위와 같이 구성한 이유는 리츠 그룹, 배당주 그룹, 성장주 그룹의 조합이 다음의 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이다.
첫째, 세 가지 모두 화폐가치가 아닌 실물 자산이므로, 인플레이션에 대응이 가능하다. 물가가 오르면 화폐 가치는 그에 반비례하여 하락하게 되는데, 부동산과 기업(주식)은 오른 물가만큼 자산 가격이 상승하거나,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리츠와 배당주, 성장주의 성격이 서로 다르면서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이다. 리츠는 성장이 완만한 반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의 경우, 4,300원대에서 7% 이상) 배당주는 리츠 보다 배당수익률은 통상 낮으나(SCHD의 경우 3~4% 수준), 주가 상승률이 리츠보다 높다. 그리고 성장주는 배당수익률은 가장 낮지만(TIGER S&P500은 2% 이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다.
셋째, 리츠와 배당주, 성장주는 자산의 대표명사인 부동산과 주식의 대부분 영역을 커버한다. SCHD의 경우, 리츠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부동산 상승기에 충분한 대처가 아쉬웠지만, 리츠를 항산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보완하였다. 배당주는 시장이 충분히 성숙한 금융과 통신, 에너지 등의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성장주는 IT, 인공지능 등에 집중되어 있어 전체적인 밸런스도 아주 훌륭하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은 스스로 돈을 버는 공생 시스템 '항산(Hangsan)'의 다양성에 관한 내용이다.
다양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환원이 뒤따를수록 좋은 시스템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공생 시스템으로서의 항산이 보여주는 환원 능력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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