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알파벳 보다 '설계'된 한글이 우수한 이유 (feat.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접 글자를 만들어낸 나라, 대한민국)

문자는 문명을 기록, 보존, 전승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이미지출처 : 나무위키)
문자는 문명을 기록, 보존, 전승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이미지출처 : 나무위키)

문자가 정의하는 문명의 정체성과 기록의 힘

문자는 인류의 지적 성취를 규정하는 기호학적 정점이자, 문명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전략적 자산입니다. 인류 문명 곳곳에서 문자가 발명되어 활용되어왔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런데 인류사에서 사용된 수많은 문자 중 대다수는 수천 년에 걸쳐 서서히 형태를 갖추어 온 ‘진화의 산물’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 민족의 문자인 한글은 인류 문자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의도된 발명’으로서 독보적인 희소성을 지닙니다.

즉, 한글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특정한 시기에 명확한 통치 철학과 과학적 설계 원리를 바탕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접 글자를 만들어낸 나라다"라는 명제는 단순한 자부심의 표현을 넘어, 문자 공학적 관점에서 한글이 갖는 전략적 가치를 관통하는 핵심 테마입니다.

수천 년 문자사에서 왜 유독 한글만이 ‘기적’이라 칭송받는지, 그 논리적 근거와 가치를 세계의 다른 문자들과 비교하여 살펴 보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세계 문자는 진화와 모방으로 다듬어졌다

대부분의 주요 문자는 특정 개인의 설계가 아닌, 주변 문명의 문자를 모방하고 변형하며 오랜 세월을 거쳐 다듬어진 결과물입니다.

알파벳 (Alphabet)

알파벳은 이집트 문자의 영향을 받아 페니키아인이 자음 문자의 형태로 처음 발명했습니다. 페니키아의 문자가 모음이 없어 정확한 발음 표기가 어렵자, 그리스인들이 여기에 모음을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알파벳의 기원이 되는 페니키아 문자 (그림출처 : alamy)
알파벳의 기원이 되는 페니키아 문자 (그림출처 : alamy)

그리스인들에 의해, 알파벳은 자음과 모음이 갖춰진 완전하고 정교한 형태의 음소 문자 체계가 잡히게 되었으며, '알파벳(Alphabet)'이라는 말 자체도 그리스 문자의 첫 두 글자인 '알파(Alpha)'와 '베타(Beta)'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리스에서 완성된 알파벳은 에트루리아를 거쳐 로마로 전파되었는데, 로마인들은 그리스 문자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언어(라틴어)에 맞게 문자를 개량하여 로마자(Latin Script, 라틴 문자)를 만들었습니다.

로마 제국의 확장과 함께 로마 문자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오늘날 영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문자가 되었습니다.

키릴 문자 (кириллица, 선교 목적의 창제)

동유럽과 러시아 등에서 쓰이는 키릴 문자는 포교(선교)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료에 따르면 이 또한 그리스 문자와 슬라브 토착 문자를 혼합하여 발전시킨 것으로 설명되어 있어, 한글처럼 완전히 독창적인 창제 원리를 가진 단일 창작물로 묘사되지는 않습니다

키릴 문자. 알파벳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면이 있다. (사진출처 : 위키백과)
키릴 문자. 알파벳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면이 있다. (사진출처 : 위키백과)

한자(Chinese Characters)

약 3,300년 전 갑골문과 금문을 기원으로 하는 한자는 사물의 모양을 본뜬 표어문자(Logographic, 한 문자가 하나의 단어가 되는 문자)입니다. 창힐(蒼頡)이라는 사람이 새의 발자국을 보고 만들었다는 기록이 '한비자'나 '여씨춘추' 등에 전해집니다.

그러나 이는 전설일 뿐이며, 통설에 따르면 한자는 한 사람이 특정 시기에 만들 수 있는 글자가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여러 사람에 의해 다듬어지고 발전된 것입니다.

한자는 지금도 새로운 글자가 추가되고 있다고 한다. (출처 : 한겨레21)
한자는 지금도 새로운 글자가 추가되고 있다고 한다. (출처 : 한겨레21)

가나(Japanese Characters)

일본어 표기에 쓰이는 히라가나가타카나는 모두 중국에서 전래된 한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초기에는 한자의 뜻과는 상관없이 소리(음)만을 빌려 일본어를 표기하는 만요가나(萬葉假名)라는 방식이 사용되었는데, 이것이 발전하여 현재의 가나 문자가 되었습니다.

다만, 한국이나 베트남과 달리 일본은 고유어를 한자의 훈(뜻)을 빌려 읽는 '훈독'과 한자의 음을 빌려 읽는 '음독'을 병행하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서기 935년 무렵의 가나 글자 (출처 : 우리문화신문)
서기 935년 무렵의 가나 글자 (출처 : 우리문화신문)

아랍 문자(Arabic script)

아랍 문자는 기원전 2세기경에 사용된 나바테아 문자(Nabataean script)에서 직접적으로 파생하여 서기 4세기경에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나바테아 문자는 아람 문자(Aramaic script)와 연결되며, 이는 다시 페니키아 문자(Phoenician script)로 이어집니다.

참고로 아랍 문자는 페니키아 문자나 히브리 문자와 마찬가지로 자음으로만 구성된 아브자드(Abjad) 체계에 속합니다. 이는 모음을 별도로 표기하지 않고 문맥에 따라 추론하거나 부호를 덧붙여 읽는 방식입니다.

(다만, 몇몇 튀르크족들이 쓰는 아랍 문자는 모음이 많은 튀르크계 언어에 맞춰서 모음을 전부 표기하고 아랍 문자에 없는 모음을 표기하는 새로운 아랍 문자를 만들기도 하여 알파벳처럼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윈도우 아랍어 컴퓨터 자판 (출처 : 위키백과)
윈도우 아랍어 컴퓨터 자판 (출처 : 위키백과)

한글은 언제,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기록된 세계 유일의 문자다

이러한 문자들의 공통적 한계는 '누가, 언제, 어떤 원리로' 문자를 정립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록이 없다는 점입니다. 기원이 신화나 추측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국가 정체성의 불투명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반면 한글은 이러한 역사적 모호성을 완벽하게 탈피하여 '기록된 기원'이라는 전혀 다른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즉, 한글은 1443년 창제, 1446년 반포라는 명확한 시기와 '세종대왕'이라는 창제자, 그리고 '백성을 사랑하는 민본주의'라는 창제 목적이 완벽하게 문서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訓民正音 解例本)은 문자의 설계 도면과 사용 설명서가 결합한 세계 유일의 기록물입니다.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

이처럼 '기록의 완결성'을 갖춘 훈민정음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록의 존재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기록 속에 담긴 글자의 '설계 도면' 즉, 문자공학적 제자 원리입니다.

<훈민정음 서문 (세종이 직접 지음) >


솅〮조ᇰᅌᅥᆼ〮졩〮훈〮져ᇰ〮ᅙᅳᆷ

나랏〮말〯ᄊᆞ미〮
듀ᇰ귁〮에〮달아〮
ᄍᆞᆼ〮와〮로〮서르ᄉᆞᄆᆞᆺ디〮아니〮ᄒᆞᆯᄊᆡ〮
이〮런젼ᄎᆞ〮로〮어린〮百ᄇᆡᆨ〮셔ᇰ〮이〮니르고〮져〮호ᇙ〮배〮이셔〮도〮
ᄆᆞᄎᆞᆷ〮내〯제ᄠᅳ〮들〮시러〮펴디〮몯〯ᄒᆞᇙ노〮미〮하니〮라〮
내〮이〮ᄅᆞᆯ〮為윙〮ᄒᆞ〮야〮어〯엿비〮너겨〮
새〮로〮스〮믈〮여듧〮字ᄍᆞᆼ〮ᄅᆞᆯ〮ᄆᆡᇰᄀᆞ〮노니〮
사〯ᄅᆞᆷ마〯다〮ᄒᆡ〯ᅇᅧ〮수〯ᄫᅵ〮니겨〮날〮로〮ᄡᅮ〮메〮便ᅙᅡᆫ킈〮ᄒᆞ고〮져〮ᄒᆞᇙᄯᆞᄅᆞ미〮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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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중국과 달라
글과 글자와 서로 통하지 않으니,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결국 자신의 뜻을 막힘없이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위하여 가엾이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한다.

한글이 가진 혁신적인 '소리의 설계도'

한글의 문자공학적 혁신성은 형태가 단순한 추상적 기호가 아니라, 인간의 조음 기관과 소리의 성질을 시각화한 '도상적(Iconic) 설계'에 있습니다.

비교 항목

로마자 (Latin Script)

한글 (Hangeul)

기호의 성격

추상적 기호 (Arbitrary Sign)

도상적 기호 (Iconic Sign)

소리와의 연관성

N, D, T 등 소리 위치가 비슷해도 모양 간 연관성 없음

ㄴ, ㄷ, ㅌ 등 소리 위치가 같음을 시각적 유사성으로 증명

제자 원리

상형문자에서 음소문자로의 점진적 변형

조음 기관 모양(기본자)에 획을 더하는(가획) 체계적 설계

언어학적 깊이

음소 단위의 나열에 그침

음소를 넘어 현대 언어학의 '자질(Feature)'까지 반영

이러한 구조적 우위는 현대 디지털 시대에 강력한 임팩트를 발휘합니다. 자음과 모음의 식별이 용이하고, 음소 문자의 정교함과 음절 문자의 조합 효율성을 겸비한 한글은 타이핑 속도와 정보 처리 면에서 압도적인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이는 세종대왕이 의도한 '배우기 쉬운 문자'라는 철학이 수백년이 지난 지금 디지털 인터페이스로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랍어 컴퓨터 자판을 보면, 우리 키보드가 얼마나 명쾌한지 알 수 있지 않나..)

자부심을 넘어 세계적 자산이 된 한글

한글은 이제 단순한 우리의 문자를 넘어, 인류가 도달한 문자 공학의 정점이자 지적 자산이 되었습니다. 세계의 수많은 민족이 독자적인 문자를 발전시켜 왔으나, 한글처럼 정교한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국가 공용문자를 완성하고 그 해설서까지 발간한 사례는 전무후무합니다.

수많은 석학들이 아래와 같이 한글의 우수성을 극찬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제어드 다이아몬드 (Jared Diamond, UCLA 교수)

◦ 과학 전문지 《디스커버리(Discovery)》 1994년 6월호에서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고 평가했습니다.

◦ 그는 한글이 독창성이 있고 기호 배합 등의 효율 면에서 돋보인다고 했으며, 특히 자음의 글자 모양이 발음할 때의 입술, 혀 등의 조음 기관을 본떠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놀라울 정도"라고 극찬했습니다.

◦ 또한 한글이 간결하고 우수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펄 벅 (Pearl S. Buck, 소설가)

◦ 소설 《대지》의 작가 펄 벅은 한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훌륭한 글자"라고 평했습니다.

◦ 세종대왕을 가리켜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게리 레드야드 (Gari Ledyard, 컬럼비아대 교수)

◦ 그는 글자의 모양(형태)과 기능(소리)을 관련시킨다는 착상과 방식에 대해 "유구한 문자 역사에서 있어 본 적이 없는 일"이라며 경탄했습니다.

◦ 소리 종류에 따라 글자 모양을 체계화하고, 글자 모양 자체가 조음 기관을 본뜬 것을 두고 "견줄 데 없는 언어학적 호사(Linguistic luxury)"라고 표현했습니다.
제임스 맥콜리 (James D. McCawley, 시카고대/미시간대 교수)

◦ 한글은 "현존하는 문자 체계 중 가장 독창적으로 창조된 것"이며 세계 문자 체계 속에서 특별한 지위를 차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 1440년대에 문장을 단어, 음절, 음소로 분해하고 음절 문자의 형태를 유지하게 만든 것은 "참으로 놀라운 업적"이라고 했습니다.

◦ 그는 미국인이지만 한글날(10월 9일)이 되면 매년 한국 음식을 먹으며 이를 기념한다고 합니다.
제프리 샘슨 (Geoffrey Sampson, 영국 리즈대 교수)

◦ 1985년 저서 《문자 체계》에서 한글을 표음문자(음소문자)를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자질 문자(feature system)'로 분류했습니다.

◦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하여 소리의 특성을 나타내는 방법(예: ㄱ-ㅋ-ㄲ)이 매우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라며, 한글을 "세계 유일의 자질 문자로서 가장 우수한 문자"라고 증명했습니다.
에드윈 라이샤워 (Edwin O. Reischauer, 하버드대 교수)

◦ 1960년 저서에서 한글을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문자들 중 가장 과학적인 문자"라고 언급했습니다.
프리츠 포스 (Frits Vos, 네덜란드 라이덴대 교수)

◦ 1964년 논문에서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알파벳"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유네스코 (UNESCO)

◦ 1997년 10월, 훈민정음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 1989년에 '세종대왕상(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제정하여, 해마다 전 세계에서 문맹 퇴치에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이 기적 같은 유산을 단순한 자부심의 대상으로 두지 않고, 그 가치를 학술적으로 정립하여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 전략적 과제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특히 사용하기 쉽고, 과학적인 한글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한글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컨텐츠를 더욱 많이 생산함으로써, 세계인 누구나 한글을 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가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세종대왕에서 이름을 가져온 세종시가 한글도시로서 문화 컨셉을 분명히 한 것은 이러한 의미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며, 행정수도를 넘어 세계 속의 한글 수도로 자리잡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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