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329200)'의 운용보수 종합 분석

ETF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운용보수 구조 이해가 중요하다 (사진출처 : FREEPIK)
ETF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운용보수 구조 이해가 중요하다 (사진출처 : FREEPIK)

2026년 1월 현재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329200)'의 운용보수(총보수)는 연 0.08%입니다. 2024년 3월에 기존 0.29%에서 인하된 수치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장기 투자 수익률을 결정짓는 핵심인데요.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 수치가 갖는 구체적인 의미와 숨겨진 비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간은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가능한 쉽게 지혜나무숲이 분석해 드립니다.


1. 총보수 '0.08%'의 세부 구성

ETF를 운용하는 것은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혼자가 아닙니다. 관리 뿐만 아니라,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도 해야 하고, 유동성 공급 및 각종 일반 사무도 함께 수반되는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총보수' 0.08%는 운용사 혼자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ETF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여러 기관이 나누어 가집니다.

이 비용을 운용보수 또는 총보수라고 하고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총보수비용비율(Total Expense Ratio, TER) 입니다. 그리고 이 비용을 금융투자협회에서 공시합니다.

항목
요율 (연)
역할
집합투자(운용) 보수
0.054%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몫 (운용 및 관리)
신탁 보수
0.015%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은행(신탁사)의 몫
일반사무 관리보수
0.010%
기준가격 계산 등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곳의 몫
지정참가회사(AP) 보수
0.001%
유동성 공급 및 설정을 돕는 증권사의 몫
합계
0.080%
투자자가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총보수

하지만 투자자가 부담해야하는 비율은 사실 이 금액이 전부가 아닙니다.


2. 총보수 말고도 '숨겨진 비용'이 더 있다

투자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은 '실제로 ETF를 사고팔면서 부담하는 모든 비용'이므로 공시된 0.08%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총보수비용비율(TER)에 매매 수수료 등을 합친 것이 '진짜 내 돈에서 나가는 비용'입니다.

이것을 실부담비용률 (Real Expense Ratio/Total Cost)이라고 합니다.

실부담비용률(Real Expense Ratio)

- 총보수비용비율에 매매 수수료와 기타비용까지 더한 값입니다.
- '매매 수수료'는 ETF를 거래할 때 증권사에 지불하는 주식 매매 수수료입니다.
- '기타 비용'은 지수 이용료, 해외 자산 관련 비용 등이 해당합니다. (보통 0.01~0.03% 내외 발생)

- 즉, 실부담비용률 = 총보수비용비율 + 매매 수수료 + 기타비용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실부담비용률이 이러한 숨은 비용을 합쳐도 연 0.1% 초반대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이는 연 0.5%~1%를 넘나드는 액티브 펀드나 타사 리츠 상품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입니다.

💡
총보수비율만 공시되는 이유는 실부담비율에 총보수비율 말고도 포함되는 투자 시 발생하는 거래 비용(증권사 수수료 등)과 환매 수수료 등이 상품별, 투자자별로 달라지는 '실제' 비용이기 때문에 일괄 공시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주로 투자설명서나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상품의 핵심 비용인 총보수비율을 기준으로 공시하여 상품 간 비교를 용이하게 하고, 세부적인 실부담 비용은 상품의 특성과 투자자의 거래 방식에 따라 달라지므로 투자설명서를 통해 개별 확인을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3. 총보수 0.08%는 시장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다

2026년 현재, 국내 상장된 주요 리츠 ETF들과 비교하면 0.08%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0.08% (시장 최저가 경쟁 주도)
  •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약 0.09% 내외
  • 기타 액티브 리츠 ETF: 0.20% ~ 0.50% 수준

2026년 1월 현재 가장 유사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보다 낮은 수준이고, 다른 액티브 리츠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리츠 관리 비용으로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총보수가 낮으면 좋은 이유>


리츠 투자의 핵심은 '복리 재투자'입니다. 보수가 낮을수록 내 주머니에 들어오는 분배금이 많아지고, 이를 다시 재투자했을 때의 스노우볼 효과는 극대화됩니다.

최종 수익률 = (기초 자산 수익률 + 분배금 수익률) - 실제비용(TER + 매매수수료)

위 공식에서 보듯, 시장 수익률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비용'은 우리가 선택하여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입니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0.08%라는 낮은 보수는 하락장에서 손실을 방어하고, 상승장에서 수익을 온전히 누리게 해주는 든든한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4. ETF 속의 리츠들이 각각 부담하는 운용보수(내부 보수)

그런데 0.08%는 ETF라는 '바구니'를 유지하는 비용일 뿐이며, 그 바구니 안에 담긴 리츠나 인프라 펀드들이 내부적으로 지불하는 보수는 별도로 존재합니다. 즉,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안에 포함된 리츠(REITS)들이 각각 부담하는 운용보수를 흔히 '내부 보수' 내지 '이중 보수(Double-layer Fees)'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처럼 '재간접 투자 구조를 가진 ETF'(리츠나 인프라 펀드를 담는 ETF) 투자자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숨겨진 비용(Indirect Costs)'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제로 재간접 투자 ETF는 겉으로 보이는 운용보수(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0.08%) 외에, 그 안에 담긴 자산들이 자체적으로 지불하는 자산관리보수(AMC 보수)가 존재합니다.

1. 이중 보수의 구조: ETF 보수 vs. 피투자자산 보수

투자자가 체감하는 전체 비용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뉩니다.

  1. Level 1 (ETF 보수 - 0.08%):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러 리츠를 골고루 담고, 배당금을 모아서 투자자들에게 지불하는 '서비스'에 대한 대가입니다.
  2. Level 2 (피투자자산 보수 - 숨겨진 비용): ETF가 담고 있는 맥쿼리인프라SK리츠 같은 종목들이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각자의 자산관리회사(AMC) 등에 지불하는 운용보수입니다.

2. 왜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총보수로 0.08%만 공시되나요?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 ETF가 보유하는 투자대상은 리츠도 있고, 인프라 펀드도 있습니다. 회계상 리츠는 '주식'으로 분류되고, 인프라 펀드는 '수익증권'으로 분류되어, 회계 방법에 따라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로 수익이 할당 되기 전에 모두 차감됩니다.

  • 리츠(SK리츠 등): 리츠는 일반 기업과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공장을 돌리기 위해 비용을 쓰는 것처럼, 리츠가 건물을 관리하기 위해 쓰는 보수는 기업의 '운영 비용'으로 처리됩니다. 따라서 ETF의 총보수(TER)에는 포함되지 않고, 리츠가 배당을 주기 전 단계에서 이미 차감됩니다.
  • 맥쿼리인프라 등: 재간접 펀드 성격이 강하지만, 상장된 종목을 매수하는 형태이기에 ETF 공시 보수에는 직접 합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실질적으로 투자자가 두 번 손해보는 구조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각종 리츠나 인프라 펀드를 직접 투자하지 않고 그 대신 "ETF에 투자하기 때문에 추가로 더 내는 돈은 0.08%뿐"이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직접 투자 시: 투자자가 직접 맥쿼리인프라나 SK리츠를 개별 종목으로 매수하더라도, 그 종목들이 내부적으로 지불하는 운용보수는 어차피 주가나 배당금에 반영되어 투자자가 부담하게 됩니다.
  • ETF 투자 시: 직접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에 'ETF 운용 대가 0.08%'만 얹어지는 셈입니다.

즉, 전체 비용 관점에서는 '피투자자산 보수 + ETF 보수'가 맞습니다. 하지만, 피투자자산 보수는 개별 종목을 직접 사더라도 부담하는 비용입니다. 따라서 ETF 추가 비용 만을 보는 것이 합리적이며, 그 추가 비용은 0.08%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4. 핵심 요약: 투자자가 기억해야 할 점

"ETF 보수 0.08%는 '관리비'가 아니라 '대행 수수료'다."
  • 피투자 리츠들의 내부 보수는 ETF 주가가 아닌 '배당금의 원천'에서 이미 빠져나갑니다.
  • 따라서 투자자는 "내가 직접 12개 종목을 관리하는 수고를 연 0.08%라는 아주 싼 값에 맡긴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5.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이중 보수 비교

2026년 현재 시장 데이터를 기준으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이중 보수(총보수 + 내부 보수)를 숫자로 비교해 봅시다.

1. 비용의 이중 구조 (Double-Layer Fees) 분석

투자자가 최종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아래의 두 층(Layer)을 합산해야 합니다. 즉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이중 보수(총보수 + 내부 보수)는 0.53%가 되겠습니다.

구분
항목
비율 (연 예상)
성격
Layer 1
ETF 자체 보수
0.08%
운용, 신탁, 사무관리 (공시되는 비용)
Layer 2
피투자자산 내부 보수
약 0.45%
리츠 및 인프라 펀드의 자산관리(AMC) 보수
합계
실질 총 소유 비용
약 0.53%
투자자가 체감하는 전체 비용
중요: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Layer 2의 비용은 ETF가 떼어가는 것이 아니라, 담겨 있는 종목(맥쿼리인프라, SK리츠 등)이 배당을 지급하기 전 내부 수익에서 이미 차감하는 비용입니다.

2. 주요 구성 종목별 내부 보수율 (Layer 2 상세)

이 ETF가 담고 있는 주요 종목들의 내부 보수율(2026년 기준 추정치)을 가중치별로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 대상
비중
내부 보수율(연)
ETF에 미치는 영향
맥쿼리인프라
18.2%
약 0.85%
가중치 적용 시 0.15%p
대형 스폰서 리츠 (SK, 롯데 등)
약 30%
약 0.30% ~ 0.40%
가중치 적용 시 0.11%p
기타 리츠 및 인프라
약 51%
약 0.40% ~ 0.50%
가중치 적용 시 0.22%p
가중 평균 합계
100%
약 0.48%
ETF 배당금에서 이미 녹아 있는 비용

3. "직접 투자" vs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투자" 비용 비교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가 투자하는 각종 리츠와 인프라 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에 투자하는 경우'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개별 종목 직접 매수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내부 보수(Layer 2)
동일하게 부담 (0.48%)
동일하게 부담 (0.48%)
추가 관리 비용
0% (직접 관리)
0.08% (운용사 대행)
매매 수수료
종목별 거래세 및 수수료 발생
ETF 매매 수수료 1회 발생
분산 효과
12개 이상 직접 매수 시 번거로움
0.08%로 12개 종목 자동 관리
세제 혜택
연금계좌 활용 제한적
ISA/연금계좌로 절세 가능


6. 최종 결론

  1. 실질 총 소유 비용은 약 0.5~0.6%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 중 약 0.48%는 ETF가 아닌 '리츠라는 기업 자체'를 운영하기 위한 비용이므로, 개별 주식으로 사도 피할 수 없는 비용입니다.
  2. 결국 투자자가 ETF를 통해 지불하는 '추가 비용'은 총보수인 연 0.08%입니다. (여기에 투자자별로 매매 수수료 등이 추가​됩니다.)
  3. 이 0.08%의 대가로 투자자는 ① 12개 이상의 부동산/인프라 자산 분산 투자, ②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배당 자동화, ③ 연금계좌를 통한 과세이연 효과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즉, 재간접 방식에 따른 이중 보수 구조 문제는 존재하나, ETF가 제공하는 편의성과 절세 혜택이 연 0.08%라는 비용보다 큰 점을 보면, 리츠 등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에 투자하는 방식이 충분히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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