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자수성가한 대표님 명성에 숨은 팀장의 '갑질', 숨이 막힙니다

상사의 갑질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상사의 갑질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경기도 소재 무역 상사 입사 1년 차 사원입니다. 맨손으로 회사를 일구신 대표님의 건실함과 비전만 보고 입사했는데, 직속 상사의 집요한 괴롭힘 때문에 매일 퇴사를 고민 중입니다.

저희는 미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데, 상사는 '글로벌 마인드'를 핑계로 새벽 3시에도 업무 카톡 답장을 강요합니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대표님은 잠 줄여가며 키운 회사인데, 넌 기본 정신머리가 썩었다"며 인격 모독을 일삼습니다.

지난주엔 아프리카 수출 건 선적 서류의 쉼표 오타 하나를 빌미로 "너 때문에 회사 망하게 할 거냐"며 사무실이 떠나가라 고함을 치고 시말서까지 강요했습니다. 겉으론 성과 좋은 팀장인 척하지만, 뒤에서는 부하직원의 피를 말리는 이 사람,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할 수 있을까요?"


<안산에서 사는 쭈구리>

마음 속에 쌓여가는 험한 것부터 줄이자

주변에서 님이 도움을 받거나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현재 님 주변의 다양성 상황은 험난함 그 자체로 보입니다. 새벽 3시에 업무 카톡에 답해야 하는 부담감, 지속적인 인격모독은 누구나 지치게 하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싶은 의지를 시들하게 합니다. 그래서 님을 중심으로 한 공생 시스템의 다양성은 혼란함과 험난함을 상징하는 감(坎)으로 하겠습니다.

하괘 : 감(坎)
하괘 : 감(坎)

그런데 조직에서는 그러한 님의 상황을 제대로 처리해주지 못하고 있네요. 그 상사가 님에게만 그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다수의 피해자가 존재할 것이고, 이미 회사 안에서 그 상사에 대한 평판은 자자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성과가 좋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없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 그것은 조직 구성원의 다양한 에너지를 조직 안으로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문제있는 환원인 거죠. 조직원을 적극적으로 품는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무기력한 조직. 그것은 곤괘의 부정적인 모습과 같습니다. 따라서 환원의 상태 즉 상괘는 곤(坤)입니다.

상괘 : 곤(坤)
상괘 : 곤(坤)

하괘가 감괘, 상괘가 곤괘인 괘는 주역의 7번째 괘 지수사(地水師)입니다. 지수사는 흙속에 물이 모이는 것입니다. 남몰래 군대를 모으는 상이죠. 군대가 뭡니까. 무력으로 남을 쓸어버리려는 무시무시한 도구입니다. 그것을 아무도 모르게 몰래 모으고 있는 것입니다. 님의 지금 마음속이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게 바로 님의 공생 시스템 상황입니다. 그 상사에 대한 미움과 증오가 아무도 모르게 힘을 기르며 님의 마음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도 무시무시한데, 언젠가 폭발할지도 모르는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상황입니다.

7. 지수사(地水師)
7. 지수사(地水師)

지수사 상황에서는 어떤 주효를 택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님 삶의 리더는 님입니다. 님이 살고 있는 이 곳은 님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님이 지수사의 상황에 놓여 있지만, 그 상황 역시 님의 세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님은 이제 선택해야만 합니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지수사의 6개의 효에는 각각 별도의 효사가 있습니다. 6개의 효가 의미하는 국면에서는 어떤 행동을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으로 주역이 보이는 지혜이기도 합니다. 지수사의 상황에서 어려움을 빠져나오는 선택을 해야한다면, 2번째 효 즉 구이(구이. 효가 1효면 '초', 6효면 '상'을 붙이고, 효가 양효면 '구', 음효면 '육'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지수사의 2효는 양효이고 두번째 효이므로, 구이라고 불러줍니다.)와 3번째 효 육삼, 4번째 효 육사를 주목할 만한데, 저는 주효이자 동효로서 구이를 추천하겠습니다.

지수사 구이(九二)
지수사 구이(九二)

구이를 주효 내지 동효(動爻)로서 선택하게 되면, 지수사 상황은 결과가 중지곤으로 바뀌게 됩니다. (동효는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음효는 양효로, 양효로 음효로 바꿉니다) 물론 상황을 하나씩 바꾸는 것 중에서 구이가 먼저 라는 것이지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2. 중지곤(重地坤)
2. 중지곤(重地坤)

다양성의 단계에서 님은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멋지게 다양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회사 뿐만 아니라 님 인생에도 손해입니다. 일단 구이효를 주효로 선택함으로써 동효가 되면 다양성의 상황은 감에서 곤으로 바뀌게 되는데, 곤이 포용이라는 의미도 있긴 하나, 부정적 의미에서는 소극적 대응, 무기력한 모습을 의미하기도 하므로, 못된 상사와의 관계에서는 무시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입니다. 상사로부터 오는 모든 자극을 일단 소극적으로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감이 점점 힘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감이 통제불능으로 커질 때 사고가 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수사 구이 효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이는 군사에 있어 가운데 하므로, 길하고 허물이 없으니, 왕이 세 번 명을 주도다.

九二, 在師 中 吉 无咎 王三錫命 (地水師)

구이는 하괘를 이루는 감의 가운데 자리입니다. 주역에서는 하괘에서는 2효, 상괘에서는 5효처럼 가운데 자리를 가장 중요하고 좋은 자리로 여깁니다. 남몰래 키우는 힘과 세력이지만 가운데에 있으므로 명분과 통제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왕이 이를 알고 세 번 명을 준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에서 왕이 누굽니까. 님에게 비전을 제시했던 자수성가한 대표 아닙니까. 님을 괴롭히는 상사를 적당히 무시해가면서 분노가 아닌 힘을 키울 때, 대표가 님을 알아볼 날이 분명 올 것입니다. 그 방법은 결과가 길할 뿐만 아니라, 님은 물론 상사에게도 당장 타격을 주는 것은 아니므로 원망과 허물이 없습니다.

솔직히 지수사처럼 분노 게이지를 높여 축적한 파워로 남들 앞에서 한번에 그 못된 상사를 쓸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들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와 같은 사회는 복수에 대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어설픈 시도는 양측에 상처만 냅니다. 어쩌면 기득권을 가진 상사로 인해 내 명성에 더 스크래치가 날 지도 모릅니다.

여기에서 주역은 얘기합니다. "너의 자리, 너의 위치, 너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명분을 쌓고, 상황 통제력을 갖춰라. 그러다 보면 그 원인 자체가 아니라, 그 원인을 핸들링할 수 있는 더 큰 세력의 신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지금은 무시하라."라고.

그러면 님의 자리에서 님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명분을 쌓고 상황 통제력을 갖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상사의 못된 행동을 허용하라는 것도 아니고, 지금 용서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님의 공생 시스템에서 리더는 바로 님입니다. 공생 리더십은 무조건적인 용서를 하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건 그 상사를 위해서도 좋지 않습니다. (아래글을 꼭 읽어 보세요)

당신은 당신 중심의 공생 시스템 리더
우리는 종종 자신을 거대한 세상의 부속품이나, 흘러가는 강물 위에 떠 있는 잎사귀처럼 여길 때가 있다. 직장 상사의 기분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이 결정되고, 가족이나 친구와의 갈등에 휘말려 에너지를 소진하며,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에 맞추려 허덕인다. 하지만 관점을 달리해 보자. 당신은 당신 삶의 수동적인 참가자일 뿐일까. 당신 삶이라는 ‘시스템’은 당신을 중심으로 당신이 주인공이

내 공생 시스템의 리더로서 '내 역할에 충실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제 님은 그 상사를 겉으로는 무시하되, 안으로는 차근차근 공생 리더로서 그를 적절히 교육시키고, 공생 환경으로 복귀할 수 있게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공생 리더입니다. 하지만 치밀하고 일관된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 차근차근 대응하면 분명히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먼저 다음은 가장 시급하게 챙겨야 할 5가지 대응 절차입니다.

1. [가장 시급] 일단, '비밀 요원'처럼 증거부터 모아라

나중에 억울함을 호소하려면 말보다 '기록'이 필요합니다. 상사가 눈치채지 못하게 조용히, 하지만 치밀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 어떻게 하나요?
    • 대화 녹음이 핵심입니다. 본인이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면 상대방 동의 없는 녹음도 합법입니다. 폭언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면 바로 녹음기를 켜세요.
    • 새벽 3시에 온 카톡, 서류 오타를 빌미로 비꼬는 이메일 등은 절대 지우지 말고 캡처해서 날짜별로 정리해 둡니다.
    • '괴롭힘 일지'를 쓰세요. "몇 월 며칠 몇 시, 사무실 로비에서, 누구누구가 보는 앞에서, 나에게 이런 욕설을 했다"라고 육하원칙으로 적어두면 나중에 진술할 때 결정적인 힘이 됩니다.
  • 주의할 점: 증거는 회사 컴퓨터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나 개인 클라우드에 따로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마음의 상처를 '진단서'라는 무기로 바꿔라

"잠을 못 자고 가슴이 뛴다"는 고통을 의학적인 증거로 남겨야 합니다. 이건 나중에 산재 처리를 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필수적인 근거가 됩니다.

  • 어디로 가나요? 회사 근처보다는 댁 근처의 정신건강의학과가 좋습니다.
  • 가서 뭘 해야 하나요? 의사 선생님께 "직장 상사의 지속적인 폭언과 업무 외 시간 연락 때문에 불안장애와 불면증이 생겼다"고 명확히 말씀하세요. 그래야 의무기록지에 그 내용이 남습니다.

3. [충분히 준비가 되었을 때] '모욕죄'로 경찰서에 신고할 수도 있다 (형사 조치)

혹시 "전 직원 앞에서 모욕을 줬다"면 이건 '공연성'이 성립되어 형법상 모욕죄로 처벌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절차는요? 파출소가 아니라 관할 경찰서 민원실로 가셔서 고소장을 접수해야 합니다.
  • 준비물: 녹취록(속기사 공증 필요할 수 있음), 목격자(동료)의 진술서가 있다면 베스트입니다.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나를 경멸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4. 회사가 덮으려 한다면, 노동청에 '신고'하라

대표가 아무리 좋은 분이라도 중간 관리자의 문제를 모를 수 있고, 알더라도 회사 차원에서 덮으려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어야 합니다.

  • 어디로 가나요? 회사 주소지(경기도 OO시)를 관할하는 지방고용노동관서입니다. 방문이 어렵다면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도 가능합니다.
  • 진행 과정: 신고가 접수되면 근로감독관이 배정되고, 조사관이 상사와 피해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합니다. 괴롭힘이 인정되면 회사에 징계 지시가 내려지고, 불이행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5. 아파서 쉬어야 한다면, '산재'를 신청하라

괴롭힘으로 인한 우울증이나 적응장애로 출근이 힘들다면, 치료비와 휴업급여(월급의 약 70%)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어떻게 하나요? 회사의 허락은 필요 없습니다. 근로복지공단에 직접 '요양급여신청서'를 내시면 됩니다.
  • 진행 과정: 공단에서 재해 조사를 나오고, 질병판정위원회를 거쳐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때 2번에서 받아둔 병원 기록이 아주 큰 역할을 합니다.

한눈에 보는 필수 연락처 및 방문처

구분 방문 장소 및 연락처 목적 필수 준비물
경찰 신고 관할 경찰서 형사과
(민원콜센터 182)
모욕죄, 명예훼손 고소 고소장, 녹취록, 목격자 진술
노동청 신고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상담센터 1350)
직장 내 괴롭힘 조사 요구 괴롭힘 일지, 증거 자료(캡처 등)
산재 신청 근로복지공단
(콜센터 1588-0075)
치료비, 휴업급여 청구 진단서, 소견서(업무상 스트레스 기재)
법률 도움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번없이 132)
무료 법률 상담 및 소송 지원 상담 예약 후 방문

이상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남몰래 증거를 차근차근 모으고, 충분히 준비가 되었을 때 경찰서나 노동청에 신고하여 그 상사와 회사의 행위를 시정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장은 껄끄럽고 귀찮아서, '나 하나면 퇴사하면 이꼴 저꼴 안볼텐데', 아니면 '나 하나만 참고 있으면 언젠가는 빛을 볼 텐데'라는 생각으로 상황을 방치하면, 지수사처럼 언젠가 지하에 가득 넘치는 물이 홍수를 일으켜 더 큰 문제 상황을 야기할 지도 모릅니다. 그 상태가 되기 전에 적절히 조치하고, 통제함으로써 무엇보다 내가 살고, 회사도 사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Secretly Gathering Strength: A Strategic Guide to Overcoming Workplace Harassment

This column offers strategic advice to a junior employee at a trading company suffering from severe workplace harassment, such as verbal abuse and off-hours demands. Using the Symbiotic System Iching Model, the situation is analyzed as "7. Jishusa" (Earth over Water, 地水師), symbolizing a formidable force gathering strength underground.

The core advice is to emulate the wisdom of the hexagram’s second line: avoid immediate emotional outbursts and instead build power and justification secretly. The author outlines five practical steps for this "silent warfare":

  1. Collect Evidence: Record conversations and log incidents like a secret agent.
  2. Medical Diagnosis: Secure psychiatric records to prove mental injury.
  3. Legal Action: File criminal charges for public insults if necessary.
  4. Labor Reporting: Report to the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if the company remains passive.
  5. Compensation: Apply for industrial accident compensation.

Ultimately, the piece urges the victim not to quit or endure in silence but to regain control and systematically correct the injustice, thereby saving both themselves and the organization.

Keywords: Workplace Harassment, I Ching (Jishusa), Evidence Collection, Legal Action, Crisis Management


#직장내갑질 #증거수집 #노동청 #경찰서 #신고 #주역 #지수사 #SIMM

#25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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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막혔다는 것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코칭사례> 소통이 막힌 영업팀, 모두가 나가려고 하는데 어쩌죠

아래 숲코치의 코칭 사례를 통해 공생 시스템 측면에서 고객(팀장)의 관점을 자연스럽게 전환해줄 수 있는 좋은 질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IT 솔루션 영업팀을 맡은 지 3년 차인 김 팀장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팀 분위기가 '모래알' 같습니다. 작년 초 팀 세팅할 때만 해도 '한번 해보자'는

당신을 중심으로 하는 공생 시스템, 그 시스템의 리더는 당신이다

당신은 당신 중심의 공생 시스템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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