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관점(View) 2/2

투자의 관점(View) 2/2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 꾸준히 공부해야한다는 말은 진리다. 

지금 이 순간도 빌 보드 차트 순위는 끊임없이 바뀌고 있고, KOSPI는 쉬지 않고 발생하는 어떤 이유로 폭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왜 미국 10년만기 국채 이자율의 상승이 우리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가. 중국 위안화의 가치절상은 우리 경제에 해로울까. NFT(Non-Fungible Token)기술은 음악시장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를 공부하는 수 밖에는 없다. 현재를 알아야만 사업이나 투자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눈에 보인다. 새로운 기회는 새로운 관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지금까지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탄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새로운 원소, 알려지지 않았던 별처럼 존재하였으나 발견되지 않았던 것들이다. 과학기술과 개념의 발전은 우리의 관점을 더 넓고 깊게 만드는데, 관점이 확장하면서 그 동안 눈에 띄지 않았던 기회가 포착된다. 바로 이게 꾸준히 공부해야하는 이유다.

공부라고 해서 미시거시경제학, 미분적분과 같은 수학 등 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업무와 관련되는 전문서적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되고, 간단하게는 신문을 구독하고 스크랩하는 것도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큰 공부가 된다. 또한 문사철이라고 일컫는 문학과 철학, 역사는 인간의 행동과 심리의 이해, 사유 체계의 고찰 그리고 문명과 사회의 흥망성쇠를 이해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을 준다. 사회학, 심리학, 교육학 등 역시 말할 것도 없다. 투자철학에 있어서 관점은 결국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고 재정의하는 프레임이며, 이를 위한 독서는 어떤 분야가 되었든 버릴 것이 없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이제 공부를 시작하자.

#2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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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이 들려주는 12.3 계엄(4)] 탄핵과 구속의 끝은: '화수미제(火水未濟)'

첫번째 글에서 ‘천산둔’ 괘가 경고한 교만함, 두번째 글에서 ‘택화혁’ 괘가 보여준 무모한 혁명적 시도, 그리고 세번째 글에서 ‘수뢰둔’ 괘가 상징한 혼란과 난관. 이 모든 여정의 끝은 결국 주역의 마지막 괘, ‘화수미제(火水未濟)’로 귀결되었다. ‘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어떤 것도 온전히 마무리 짓지 못하고, 모든 것이 불완전한

[주역이 들려주는 12.3 계엄(3)] 민주주의에 막히다: '수뢰둔(水雷屯)'

앞에서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무모한 '혁명'을 꾀하며 '택화혁' 괘의 지혜를 외면했음을 살펴보았다. 성급하고 준비되지 않은 반민주적 혁명적 시도는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그리고 그 파국이 남긴 것은 극심한 혼란과 정체, 곧 주역의 '수뢰둔(水雷屯)' 괘가 상징하는 난관과 혼돈의 상황이었다. '둔(屯)'은

[주역이 들려주는 12.3 계엄(2)] 파국으로 치닫는 밤: '택화혁(澤火革)'

앞 글에서 우리는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 초기에 보였던 교만이 '천산둔' 괘의 경고를 외면했음을 이제 안다. 그 교만은 단순한 개인적 문제를 넘어, 점차 권력의 오만함으로 발전하며 급기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적인 시도를 낳고 말았다.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단순한 정치적 해프닝을 넘어,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변화이자 사건&

[주역이 들려주는 12.3 계엄(1)]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과 교만: 천산둔(天山遯)

2024년 12월 3일 22:00 대한민국에서는 5. 18. 이후 40여년만에 비상계엄이 발령되었다. 개인의 정치 이념을 떠나,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라는 어마어마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는 우리에게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그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 제2, 제3의 12.3 계엄을 막아야하는 민주시민의 책무가 있다. 이제 곧 시작될 개헌 과정에서 다행히도